[빌1:5-6]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우리는 계속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선교사 형제님&자매님, 장로형제님들, 집사형제님들, 교회학교 교사 형제님&자매님 등등 여러 분들께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고생하고 있다. 복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구도자분들과 복음을 전하시는 형제님&자매님을 위해 기도해야겠음을 느꼈다.
[빌1:21-24]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3절 말씀이 가장 나에게 와닿았다. 주님 중심적으로 살아야 함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는 지금도, 교회에서도, 세상에서도 우리의 기준으로 남을 판단한다. 그것은 분명히 잘못되었다. 나와 다르더라도, 어느 사람의 못난 부분이 보이더라도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중심적으로 생각하여 그 사람을 사랑해야한다. 오늘도 남을 판단했다. 다시 한 번 블로그를 작성함으로서 그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생각해보게 된다. 참으로 주님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제일 어려우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 같다.
[히13:5-6]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돈을 사랑하지말라, 남에게 베풀라' 이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내가 가진 돈은 오직 주님의 것임을 매번 기억해야하지만 이것은 참으로 어렵다. 진짜 어렵다. 하지만 주님께서 돈이 아닌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내가 가진 돈을 주님이 원하시고, 필요한 곳에 써야겠음을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일단 뱉는 말이지만, 캄보디아 및 베트남 선교지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내가 가진 돈으로 성도님들에게 한끼 정도는 거하게 대접하고 싶다. 솔직히 그 돈이 아깝지만, 실제로 내가 가진 돈으로 얼굴 한 번도 뵌 적 없는 성도님께 대접하면 기쁠 것 같다는 상상을 한 번 해본다.
[약1:5-6]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앞 날도 모르고, 지혜도 부족하기에 하나님께 계속해서 구하고, 구하기. 나의 연약하고, 내가 가진 생각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고백하기.
[요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예배 시간에 참석하기 전 집에서 요한복음 5장 19절~29절을 묵상했다. 그 영원한 형벌에서 나를 건지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했다. 하지만 예배시간에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묵상하고, 감사드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 다른 생각만 하며 예배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앞으로 더 긴 시간 동안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3월 31일
부대를 복귀하기 전에 후임들과 만나 밥을 먹었다. 내가 제일 친한다고 생각한 후임들과 노래방도 가고, 밥도 먹고, 인생네컷을 찍으며 같이 부대에 복귀했다. (서로 말 놓아서 반말을 하며 형, 동생하는 친구가 되었다) 부대에 사람들이 없어 고생하는 후임들을 보면 진짜 안쓰러워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 돈이 없어 밥이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이다. 후임들과 같이 여러 훈련도 나가고, 제일 힘들었던 KCTC도 나가며 동거동락한 사이이기에 더욱 정이간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수행할려는 후임들을 만난 것이 내겐 행운이었다. 다음 휴가 때는 후임들이 파견을 가서 이번에 얼굴을 보는 것이 마지막이었지만 모자란 선임을 믿고, 따라줘서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이다. 재용아, 현진아, 승우야, 기현아, 병하형 그 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전역하고나서 후임이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보지 않을 것 같기에 후임들에게 외출 나와서 같이 밥먹자고 했다. 다들 잘 살고, 건강해요~~
외출을 비록 2번 밖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남자들은 생각보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4월 1일
부랴부랴 6시에 일어나 씻고, 썬크림을 바르고 대구로 출발했다. 대기시간을 포함하면 부대에서 우리집까지 약 7시간이상이 걸린다. 오른쪽 무릎이 아파 동네 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그래서 간단히 물리치료를 받고, 마무리했다. 검사 받고, 집 도착하니 17시가 되어있다. 그전까지 내가 먹은건 삼각김밥 2개와 청보도음료수 1개가 전부였다. 이때까지 아무것도 안먹은 내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요즘 유행하는 지브라인가 뭔가하는 필터로 바꾼걸 하은이누나가 청년회 톡방에 올려줬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4월 2일
오늘 사랑니를 빼기로 계획을 하고, 씻고, 옷까지 갈아입었고, 나갈려고 하는데 내가 탈려는 버스 배차 시간이 16분으로 되어 있어 과연 사랑니를 지금 뽑으러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내가 사랑니를 빼면 잇몸이 너무 아파서 전주에서 맛있는걸 못먹잖아'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사랑니는 다음주에 뽑기로 스스로 판단을 내렸다. 그렇게 옷도 그냥 입은 김에 다이소에 살 것도 있어서 갔다오고, 집 앞 엘레베이터에서 초등학생 아이를 만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라고 초등학생 아이가 인사를 했다.
"안녕? 몇살이니?"라고 말을 건넸는데 순간 이런거 물어보면 '개인정보 침해로 경찰서에 잡혀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문득 생각이 들어 순간 나도 모르게 긴장했다.
"저 초등학교 4학년이이요!"
"아저씨는 23살이야."
"저희 형 23살인데 전역했어요. 아저씨는 군대 안갔다왔어요?"라고 묻는데 그 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져 귀여웠다.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었다.
"아저씨는 군인이야. 휴가나왔어. 이번달에 전역해."
그렇게 짧은 시간이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엘레베이터에 내릴 때에 초등학생 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충성"하는데 귀여웠다.
약속 있는 날을 제외하고(평소 약속이 없는 편이다) 매일매일을 집에서 보낸다. 하루종일 휴대폰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책을 읽을려고 하고 있다. 부대에 있으면서 공부를 방해하는 주범은 휴대폰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휴대폰 잠금 어플을 설치해 시간을 설정하고, 그 시간동안 기도, 말씀 묵상하고, 신앙서적과 자기개발 책을 읽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물론 책을 읽는 동안 쓸데 없는 생각만해 꾸역꾸역 책을 읽고 있다. '그래도 휴대폰 없이 사는게 어딘가'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
1년 2개월전에 보충중대에서 '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책을 지금 구매해서 책 처음부분(프롤로그?)부터 읽고 있다. 그 책을 읽으며 생각 정리를 하고자 한다. 그 책에서 남자는 집중을 하기 전에 '목표'를 먼저 설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에 관한 내용은 아직 나와있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을 쓴 글쓴이는 휴대폰 및 전자기기(태플릿 PC, TV 등) 없이 어느 어촌 마을에 가서 3개월 동안 살기로 했다. 휴대폰을 없이 느낀 것은 평온함과 느긋함이란 것이다. 이 글쓴이의 직업은 기자였는데 트위터(SNS)에 중독되어 다른 것에 집중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 3개월 동안 전자기기 없이 어촌 마을에 가서 살기로 한 것 같다. 대화 문맥과 관련 없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를 함으로서 좋은 대학과 좋은 학과를 간 사람의 비결'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긴 시간동안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집중을 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하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 이러한 비결을 알 수는 있지만 이 글을 쓰며 궁금증이 생긴다. 최근에 버킷리스트인가, 25년에 해야할 것에 적어 놓았지만 새로운 꿈이 하나 생겼다. 바로 '하룻동안 휴대폰 없이 여행하기'라는 꿈이 생겼다. 오늘 책을 읽으며 '아 그냥 휴대폰 24시간 잠금해놓고, 생활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내 생활에 있어서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고, 쓸데 없이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그런 꿈이 생겼다. 나 스스로 휴대폰을 통제하고 싶다.
그렇게 수요집회를 마치고, '운동을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러닝 17분 정도 뛰었다. 고혈압이 있기에 운동을 4일이상 하지 않으면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나기에 2일에 1번씩 운동을 할려는 편이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기 위해서다. 2일에 1번씩 운동을 하면 살도 안찌고, 어지러움 증상이 안나타나서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는 편이다.
4월 3일
소빛 가기 전에 러닝 20분 정도 뛸려고 했지만, 전 날에 운동을 해서 그런지 숨은 차지 않은데 하체 근육이 땡겨서 17분 정도 운동하고 그만했다.
그렇게 소빛에 참여했다. 이인환형제님께서 바벨탑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셨다.
말씀을 메모한 것을 그대로 작성하며 생각 정리를 할려고 했으나 전주에서 메모장을 잃어버려 형제님께 배운 것을 떠올리며 작성하고자 한다.
바벨탑을 인간이 지은 목적은 하나님과 동등하고자 바벨탑을 지었다. 즉 교만해졌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의 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은 목적은 하나님을 닮아가기 위해서 창조하셨다고 한다.
아무튼 우리가 주인되는 삶을 살지 말자. 메모한 것을 보며 글을 작성하면 생각도 정리하며 다시 한 번 더 배운 것을 머릿속에 새길 수 있을텐데 잃어버린 것이 아쉽다. 아쉬워.
4월 4일
대구에서 9시 30분 버스를 타고, 전주에 11시 40분에 도착했다. 약속 시간은 1시까지여서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하천 골목길에서 혼자서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했다. 확실히 걸으니까 생각 정리가 되고, 좋았다. 아쉬운 것은 다음날에 결혼식에 예정되어 있어 구두를 신고, 전주에 갔는데 확실히 불편했다. 구두는 결혼식갈 때만 신어야겠음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벛꽃을 보는데 별 생각도 안들고, 그저 그랬다.
그렇게 전북대에서 강민, 예은, 소이와 밥을 먹고, 보드게임 카페에서 보드게임을 했다. 이게 강민, 예은. 소이와 보드게임을 하면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재밌는 것 같다. 아임 더 보스 보드게임을 하는데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이어서 그런지 어... 어려워서 집중을 못했다. 크라켄 게임을 했는데 생각을 안해도 되서 그런지 재밌게 참여해서 좋았다. 크라켄 게임을 끝난 후에 수업 끝난 가은이가 합류해서 보드게임이 아닌 교제를 나눴다. 강민, 예은, 소이, 가은이와 놀기만 했지 제대로된 교제를 나누지 못해 이번에 교제를 해보고 싶어 교제를 나누게 되었다. 강민이가 준비해온 여러 주제로 평소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교제를 나누어 굉장히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교제를 나누고, 밥을 먹고, 강민이는 특송으로 먼저 출발하고, 교회 근처에 있는 스타박스에서 남은 동기들과 교제를 나눴다. 스타박스 직원 분께서 녹차라떼인가 뭔가 자근 컵으로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자주보고, 자주 교제를 나눴으면 좋겠다~~ 매우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복음집회에서 말씀을 들었다. 2주에 1번씩 복음 말씀을 듣는다. 역시나 장세학 형제님께서 하신 말씀을 메모했지만, 메모장을 잃어버린 이슈로 생각 정리를 못하지만 일단 기억나는 부분만 작성하고자 한다.
모든 물건에는 목적이 있다. 의자에는 앉기 위한 목적이 있고, 책상은 무언가를 받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물건에는 목적이 있는데 인간에는 목적이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누군가의 목적 없이 인간은 창조되지 않을 것이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기억나는데 메모장을 잃어버린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복음집회를 마치고, 규인이, 현민이, 건호를 만났다. 아이들은 내 키와 비슷해졌고, 잘생겨진 것 같다. 그리고 2년 전과 다르게 성숙해진 것 같았다.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흐뭇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장난도 투닥투닥 치며 서로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건호랑 규인이가 군대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는 모습이 신기했다. 확정 난 것은 아니지만 현명이형과 아이들이 대구로 오기로 약속했다. 이 아이들과 같이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고, 교제를 나누고 싶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 다음에는 길~~게 보기로 약속을 했다. 매번 말하지만 선생님의 교회학교 첫 교사가 너희여서 행복했어~~
복음집회 마치고, 형들과 볼링을 치러갔다. 첫번째는 78점, 두번째는 120점, 세번째는 74점을 맞췄다. 허허허허허 볼링 치는데 왜이렇게 지치는지 의자에 앉아 멍을 때렸다.
그렇게 볼링을 치고, 기린로 청년 형제님들이 자주 가는 마이마이 치킨집에서 치킨을 먹었다. (청년 형제님들이 자주갔다고는 하지만 정작 나는 한 번도 못가봤다) 형들이 곧 전역한다고 케이크를 준비해주셔서 감동 받았다. 사실 치킨집이 2층에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본택이형의 손에 케이크가 있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치킨을 먹고, 대략 새벽 1시 쯤에 해산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내가 휴가나왔다고 만나주는 형제님, 자매님들께 감사하고, 감사하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하다. 자신의 시간과 돈을 쓰면서까지 나를 만나준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 나도 모르게 "감사합니다"라고 계속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를 좋아해주는 성도님들이 있어 참으로 감사가 된다!
정연이형 자취방에서 자기로 해서 정연이형 자취방에 도착하니 새벽 2시였다. 이대로는 자기 아쉬워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형과 2시간 동안 산책하며 교제를 했다. 정연이형과 교제를 하며 내 고민과 일상에 대해 불편함 없이 편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고민과 생각에 대해 서스럼 없이 교제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새벽 4시 쯤에 도착해 뻗었다. 3월 18일 때부터 휴가 나오며 평균적으로 11시에 졸려서 자는데 이렇게까지 오래 깨어 있었던 적은 진~~~~짜 오랜만이었다.
4월 5일
결혼식을 참석하고, 청년 형제님들과 23살 인생 처음으로 스크린 야구를 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쳐서 놀랐고, 엄지 손가락 밑에 있는 근육 부분이 땡겨 손을 벌벌 떨면서 밥을 먹었다. 말씀을 메모할려고 펜을 들고 적는데 손을 벌벌 떨며 말씀을 메모했다.
스크린야구를 치고, 기린로교회 아이들을 마주치게 되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나를 못알아봤는데 "애들아, 성지쌤이야"라고 말을 하니까 아이들이 나에게 안끼고, "성지쌤, 보고싶었어요"라고 말하는데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해 왠지 모르겠으나 뿌듯했다)
그리고 잠깐 쉬다가 기린로교회 자매님들께서 준비해주신 밥을 먹었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기린로교회 자매님이 해주신 밥이 맛있어서 군대에서 기린로교회 자매님들께서 해주신 밥이 그리웠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기 전에 어느 정도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맛있게 먹었다. 잘먹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잠깐 시간이 남아서 캄보디아 및 베트남 여행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생각보다 신경써야할게 많아서 놀랐다.
(헤열제 -> 해열제 오타인거 알아요)
그렇게 22시에 집에 도착해 후딱 씻고, 꿈나라로 갔다. 운동은 계속 하기는 하는데 저질체력 이슈로 피곤함을 남들보다 빨리 느끼는 편이다.
4월 6일
교회를 마치고, 주아(여동생)랑 설빙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집에서 있다가 운동을 했다. 운동을 했는데 하체에 근육이 없어서 그런지 하체가 많이 땡겨 숨이 차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뛰었다.
영상 편집하기도 귀찮고, 영상을 찍기도 쑥스러워서 일단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앞으로 음~~맛있다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이제 슬슬 유튜브를 어떻게 찍고, 편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쇼츠는 어떻게 찍을건지 고민해봐야겠다. 일단 해보고 판단하자.
배낭여행 첫날에 묵을 숙소 호스텔을 예약했다. 숙소 비용이 8900원인 것부터 깜짝 놀랐고, 여행을 간다는 것에 조~~금 나기 시작했다. 걱정반, 기대반이다. 그리고 10일 후에 주아와 일본 여행을 가기로 해서 여행 계획을 짰는데 서로 생각하고, 좋아하는게 비슷해서 무난하게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었다. 주아가 여행 경비를 반 이상을 내줬는데 동생 하나는 잘 뒀다고 생각했다.
계속해서 '도둑맞은 집중력'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으며 기억나는 것을 작성하며 생각정리를 하고자 한다.
책을 읽다가 휴대폰에 알람이 생겨 휴대폰을 만지면 그 집중력이 갑작스럽게 감소한다고 한다. 휴대폰으로 집중력을 전환하면 집중력이 감소한다고 한다. 실제로 회사원들은 업무로 인해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회사원들의 업무 집중시간이 1시간도 안된다고 한다. (내 기억이기에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아무튼 회사원분들의 집중력 시간은 낮다. 휴대폰이 우리 집중력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책에서 말하는 몰입이란, 집중력 최대치를 말하는 것 같다. 몰입하는 방법을 3가지를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첫 번재로는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라는 것이다. 앞으로 목표를 세울 때에 구체적으로 몇 페이지까지 책 읽을 것인지 정확하게 목표를 세워야겠다. 두 번째로는 할 수 있지만 한계에 가까운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가지는 기억은 안난다.
최근에 결혼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좋아하는 감정이 앞서면 안된다는 것과 그리스도인과 결혼해야한다는 것, 남녀가 가진 장단점이 있기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이 부부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어느 성도님께서 나에게 너무 눈치 보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 스스로 눈치를 많이 보는 것을 느끼고는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다. 스스로 선을 왠만하면 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를 믿으며 내가 남에게 뱉은 말이 남에게 상처를 얼마나 줬는지에 대해 걱정하지 말자. 이제 나는 선을 넘고, 실수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스스로를 믿자. 눈치 그만 좀 보자.
휴대폰 타이머 어플(설정해놓은 시간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플)을 사용하며 휴대폰을 하지 않는 시간 동안 책을 읽을려고 노력하고 있는 편이다. 기도와 말씀 읽는 시간을 포함해서 약 2시간 동안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을 때에 자꾸만 다른 생각하지만 꾸역꾸역 책을 읽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제보다는 조금더 노력해서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절대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기에 노력하고 있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기에, 절대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기에,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해야 성숙한 사람이 되기에, 지금 아니면 책에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없기에, 지금 아니면 책을 많이 읽지 못하기에 열심히 살고자 한다.
전역까지 22일 남았다. 전역이 실감난다. 부대에 있을 때는 시간이 진짜 안갔는데 확실히 집에 있으니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만나시는 분들마다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라는 말은 무조건 듣는다. (솔직하게 말은 못한다) 군대에서 썬크림의 필요성을 너무 많이 느껴 부대에서 매일마다 선크림을 바른 결과 피부가 좋아졌다.
아무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기를 바라며 스스로 싫어하는 일을 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키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