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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하고, 또 도전하기

성지야 기록하자🍀 2025. 2. 23. 20:17

군 생활을 한지 이제 1년 4개월이 되어간다. 전역까지 65일, 일과까지 15일, 휴가까지 23일 남았다. 시간이 잘 가는 것 같으면서도 시간이 가지 않는다. 그저 휴가, 그리고 휴가, 그리고 전역을 기다릴 뿐이다.

2022년 20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고, 오늘 쓴 글을 포함하면 글을 365개 정도 쓴다. 교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게 된 글쓰기. 확실히 글을 쓰며 생각 정리도 되고 좋다. 그리고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일단은 말해본다. 상대방에게 일주일동안이나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말하고 싶어했다. 블로그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글을 쓰며 해소함으로서 좋고, 상대방과 직접적으로 만났을 때에 블로그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상태이기에 나도모르게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출 수 있어 여러모로 이로운 점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는 경청하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서툴다.  

[롬12:1-2, 새번역]
1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2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로마서 12장 1절을 읽으며 어떻게해야 하나님을 기뻐하게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로마서 12장 2절을 읽으며 삶을 살아갈 때에 내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아가야 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롬12:11-12, 새번역]
11 열심을 내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12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며, 환난을 당할 때에 참으며, 기도를 꾸준히 하십시오.
[롬12:19-21, 새번역]
19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그 일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십시오. 성경에도 기록하기를 "'원수 갚는 것은 내가 할 일이니, 내가 갚겠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였습니다.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 그가 목말라 하거든 마실 것을 주어라. 그렇게 하는 것은, 네가 그의 머리 위에다가 숯불을 쌓는 셈이 될 것이다" 하였습니다.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
주님께서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기가 어렵다. 나와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사람을 사랑해야하고, 예의 없는 사람을 사랑해야하고, 상대방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사랑해야한다. 그냥 사랑하는 것이 어렵다.

[롬13:1-2, 새번역]
1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요, 거역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의 권세에 순종하라' 이것도 역시 어렵다. 주님께서 나에게 '사랑하고, 세상사람들의 권세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며 그 말씀을 묵상하며 부대에서 일과를 진행했다. 나도 모르게 뒷담화를 하게 되고, 욕하게 되고, 세상사람들의 권세에 불평하기도 했다. 이러한 잘못된 행동을 하고 나서 '아 주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계속해서 이러한 말과 행동을 하며 후회하기를 반복했다. 남을 사랑하고, 세상사람들의 권세에 복종하는 것은 어렵다. 진짜 어렵다. 주님께서는 내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에 대해 기뻐하시며 주님의 닮아가기를 원하시는데 그러지 못해 주님께 죄송한 마음 뿐이다. 뭐 어쩌겠는가?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을 닮아가기를 힘써야지. 사도바울 형제님께서 육체적인 죄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나도 노력해야겠다.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주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의지함으로서 노력해야겠다.

[행21:10-14, 새번역]
10 우리가 여러 날 머물러 있는 동안에,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유대에서 내려와,
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 손과 발을 묶고서 말하였다. "유대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허리띠 임자를 이와 같이 묶어서 이방 사람의 손에 넘겨 줄 것이라고, 성령이 말씀하십니다."
12 이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히 만류하였다.
13 그 때에 바울이 대답하였다. "왜들 이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십니까?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서,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당할 것뿐만 아니라, 죽을 것까지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14 바울이 우리의 만류를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우리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하고는 더 말하지 않았다.
나는 과연 주님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다. 나는 너무나 연약하고, 부족하다.


매일마다 말씀을 읽으며(매일 말씀을 읽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나에게 똑같이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마다 다르게 말씀하시는 것이 신기하다. 예전에 로마서 말씀을 읽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로마서는 '복음에 관한 말씀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로마서 말씀을 읽은 것 같다. 아무튼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신기하다.

결론 주님 뜻대로 살아가기는 어렵다. 다만 어느 형제님께서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갈라디아서 5:13' 읽어보라고 말씀하시며 병장이어도 일병 때처럼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삶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예전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최선을 다하며 부대 생활을 하고 있다.

드디어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것들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1. 걱정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하기

-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책에서 걱정을 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해서 여러 해결점을 찾고, 여러 해결점 중 가장 탁월한 해결점을 선택하는 것이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앞으로 내가 걱정을 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여러 해결점을 찾아 그 중 가장 효율적인 해결점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살아가야겠다.

2. 걱정만 하지 말고, 일단 바쁘게 살기

-주말동안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가끔씩 '내 인생 어떻하지'라고 생각하며 현타가 온다. 그리고 막상 책을 피고, 공부를 하자니 귀찮고, 내 인생이 걱정이 된다. 인간은 2가지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오로지 한 가지 생각 밖에 못한다고 한다. 바쁘게 살면 자연스럽게 '아 힘들다'는 생각만 들고, 이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한다. 걱정이 된다면, 내가 걱정을 하지 못하게 바쁘게 살기.

3. 부정적인 감정을 최대한 자제할려고 노력하기

- 걱정을 많이 해서 정신적인 질환이 육체적인 질환으로 이전되는 경우를 이 책에서 많이 보여준다. 걱정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걱정, 긴장, 불안을 함으로서 고혈압, 심장질환을 얻는 사람들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보았다. 결론은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 몸에 해롭다는 것이다. 이를 제어하기 위한 방법을 책에서 많이 알려주는데 솔직히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부정적인 문제를 파악해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뿐이다.

4. 지루함을 이겨내기

- 매일매일 똑같은 사람을 만나고,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하면 분명히 지루할 것이다. 이 책에서 지루함이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루함이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살아가야할 것이다. 바로 즐겁게 내가 하는 일을 해야할 것이다. 지루함을 느껴 즐겁게 일함으로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사례들이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지루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내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나를 위해서 노력해야할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나를 위해서 해야 한다.  

5. 내 모습을 사랑하며 살기

- 예전에 나는 '특이하다'는 말을 좋아했다. 지금은 누군가 나에게 "성지야, 너는 참 특이한 것 같아"라고 말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왜냐하면 '특이하다'는 말이 이제는 나에게 '너는 남에게 피해 줘'라고 들렸으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은 나의 가치를 떨어뜨려 나도 모르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떨어뜨려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단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나의 부족한 점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단점을 수정할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여기서 덧붙여서 말하자면 나의 솔직한 모습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나를 싫어하라는 사람이다고 말하고 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나의 단점을 말하면 이제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받아들려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6. 매주마다 반성하는 시간 가지기

- 매주마다 어떠한 점이 부족했고, 실수했는 등 나 자신을 솔직하게 돌아보며 나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 이후에 일주일동안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고, 부족한 점을 돌아보기를 반복한 결과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외에 이 책을 통해 느낀 것이 더 있겠지만, 여기까지 말하기로 한다. 2025년 목표 중에 '1년 동안 책 8권 읽기'가 있다. 벌써 1/4 정도 했다. 목표에 조금씩 조금씩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꼭 목표를 이루고 말거다. 이제는 잠시 책 읽기를 멈추고, 워드 자격증 공부를 하기로 했다. 3월 전까지 워드 필기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시작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14일 동안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혼자서 배낭여행을 떠난다. 혼자서의 첫 해외 여행이자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는 것이다. 예전에 빠니보틀 영상을 보면 한정된 예산으로 돈을 최대한 절약하며 여행을 했었다. 빠니보틀의 이러한 영상을 보며 빠니보틀님과 같은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돈 주고, 내가 자원해서 고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14일 동안의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다. 14일 동안의 배낭여행을 통해 분명히 배우는 것이 있다고 확신하기에 배낭여행을 가게 되었다.  



(계속 말하지만) 이제 말출 휴가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말출까지 3주 정도 남았기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실현하기 위해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봤다. 내 시간과 돈의 비중을 가장 큰 것이 '2주동안 동남아시아 여행, 유럽 여행, 국토대장정'이다. 이 3가지는 지금 아니면 앞으로 못할 것 같아서 25년 안에 하고 싶은 목표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무작정 비행기표 구하는 사이트를 켜서 베트남 가는 비행기표를 알아보았다. 베트남 비행기표를 검색하다 보니 캄보디아가 베트남과 붙어있어 캄보디아를 가고 싶어졌다.  그렇게 5월 중에 제일 저렴한 비행기표를 찾아 비행기를 예약했다. 인천에서 베트남 호치민 시티로 가는 비행기표 가격은 약 10만원 정도했다. 되게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예약했는데 어.....라? 배낭여행하는 기간과 대구달서교회 수양회 기간과 겹쳤다. '내 버킷리스트인 동남아시아 배낭여행을 선택할까 or 수양회를 선택할까' 진짜 고민이 되었다. 결론은 정해져있다. '내 배낭여행을 포기하고, 수양회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사실 말이다. 기린로교회에서 내 삶이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닌 주님을 중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배웠고, 성령님께서 수양회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양심을 느끼게 해주었기에 배낭여행을 포기하고, 선택했다. 그렇게 비행기표 수수료를 감수하고(수수료가 5만원이 나왔다),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뭔가 이대로 배낭여행을 포기하고, 나중에 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수양회가기 전에는 배낭여행을 가고 싶어 비행기표를 알아봤다. 그렇게 알아보고, 또 알아봐서 전역하고 다음날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배낭여행을 하기로 계획을 하고, 인천에서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으로 가는 비행기와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35만원을 지출하고 예약했다. 머릿속으로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걱정과 설렘이 공존한다. 망고 5개를 먹고 싶고, 차가운 망고를 먹고 싶다. 그리고 베트남 최고급(?) 호텔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기도 하고, 어느 하루는 아무런 계획 없이 여행도 해보고 싶다. 아무튼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었다.



유럽 여행은 북아프리카와 스페인, 포르투칼, 네덜란드, 폴란드를 여행하고 싶다. 이게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25년 안에는 꼭 하고 말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버킷리스트인 '빙그레 바나우유 한 번에 10개 먹기'를 실현하기 위해 바나우유를 8개 정도 PX에서 샀는데 배탈날까봐 두려워서 못 먹고 있다. 아무튼 소박하고, 도전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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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까지 3주 정도 남았다.